국회 기획재정위는 지난 23일 경제재정소위 비공개 회의를 열고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등 최근 한은에 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위는 앞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위원회 대안을 만들어 오는 4월 국회에서 전체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금융감독원이 한국은행에 제공하는 정보 범위를 확대하는 조항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제한됐던 한은의 유동성 지원방식을 회사채와 CP를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 위원장은 "한은이 물가안정 기능에 더해 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갖도록 하자는데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감대가 있었다"며 "부처간 중복된 기능을 조정하고 업무 영역을 뚜렷히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