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클라우스 드래거 BMW 연구개발(R&D)담당 대표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의 LG화학과 미국의 A123시스템즈, 일본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보레 볼트는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주행하며 한번 전기 충전으로 최대 64km까지 달릴 수 있다.
전기차 개발에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배터리, 하지만 이 배터리기술을 전문화시키거나 보유한 회사가 현재로선 극소수다. 다른 경쟁회사들처럼 BMW도 하이테크 리튬이온배터리의 공급업체를 찾아보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헤르베르트 사장은 한국차의 배터리나 소비가전, 그리고 차세대 부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15개 업체 중 몇몇 업체들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MW는 최초의 전기차 '미니E'를 작년 LA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고, 500대 한정모델로 판매까지 개시했다. 미니 E는 204마력의 출력과 22.4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35kW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