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은 일본 호야 울코트 등이 과점하고 있는 노광공정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 시장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입한 업체로 다음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전무는 "블랭크마스크는 일본 기업들이 30년 가까이 과점해온 시장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해 피케이엘 등 대형 블랭크마스크 수요처가 있는 등 사업 환경이 좋아 에스앤에스텍이 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회사의 강점에 대해 "지난해 반도체와 LCD 블랭크마스크에서 각각 181억원과 199억원을 기록하는 등 양대 사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 비중이 각각 48.8%와 51.2%로 공급처 역시 편중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드마스크와 TM마스크 등 차세대 블랭크마스크에서 올해 20% 가량 매출을 내는 등 기존 제품과 신제품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내 527억원 매출에 영업이익률 15.2%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터치스크린과 박막형 태양전지 등 유관 분야로 영역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