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 팀장:
1)현재 시황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은 지난 주말 종가 대비 5원50전이 하락한 1407원에 출발했습니다.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로부터 하락해 1393원까지 하락한 후에 이 시간 현재는 139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에서 다우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미국 신용카드사의 연간 손실전망 등,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로 122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장에서 1.37달러를 돌파했던 유로달러는 최근 달러화 급락에 대한 저가매수와 유로존의 1월 산업생산이 약화된 영향으로 1.35달러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장중 한 때 1398원까지 하락한 후에 이러한 글로벌 달러의 반등을 반영해 1406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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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일 서울 외환시장 점검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글로벌달러의 약세와 KOSPI지수의 강세를 배경으로 은행권은 달러를 매도하기 시작했으며 수출업체가 달러매도에 동참해 달러/원 환율은 1386원80전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글로벌 달러가 반등함에 따라 역외달러매수로 달러/원 환율 역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KOSPI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함에 따라 결제수요가 등장했으며, 역외달러매수가 은행권의 달러환매수를 촉발시켜 전일 대비 16원 50전이 상승한 1412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4)오늘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국내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로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역시 국내 결제수요 및 역외 달러매수가 몰릴 경우에 은행권의 달러환매수가 등장하며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17일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오늘도 이어질 경우에는 환율 반등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동유럽 국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유럽연합이 합의 했다는 소식이 유로화에 반영될 경우에는 원화의 동반 강세를 이끌며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도를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역시 1400원을 중심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380원에서 1420원 사이입니다. 이 시간 현재 환율은 1396원50전입니다.
<추가질문>
Q. 이번 주 환율 전망은?
앵커: 이번 한 주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번 주 환율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경팔 팀장: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주택경기 지표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4분기 GDP의 경우에는 지난 달의 예비치 보다 이번주의 확정치가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달러화에는 강세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 환율의 큰 방향은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45분경 발표할 예정인 부실자산 처리방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 시장이 과연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내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의 배당금 수요가 주요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주 주간예상거래 range는 1350원에서 1450원사이 입니다. 환율의 변동성에 대해 염두 하시면서 이번 주 시장 대응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