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50불 돌파, 4개월래 최고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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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매입'여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15조달러 자금투입 결정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며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47달러(7.2%) 급등한 51.61달러로 마감했다. 최근월물 종가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최고가격이다.

전날 연준이 3000억달러어치의 장기국채를 매입하고 7500억달러어치의 모기지 담보증권을 추가로 사들이는 등 총 1조15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시장에 투입하기로 결정, 경기회복 기대감과 이로 인한 에너지 수요 상승 전망이 유가를 급등시킨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WTI는 전날 소폭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쳤으나 장기국채 매입을 결정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위력을 나타내면서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부터 급등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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