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영업현장 기 살리기 나섰다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9.03.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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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근무자 위주 승격 발탁..영업소장, 지점장으로 호칭 격상 등

삼성화재 (359,500원 ▼7,000 -1.91%)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의 답을 '현장 기 살리기'에서 찾고 있다.

삼성화재는 19일 현장 근무자를 우선으로 하는 승진, 승격 인사를 전격 단행하고 영업현장 관리자의 호칭을 한 단계씩 격상시켜서 부르는 등 '현장우대 조직문화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우선 지난 3월 초에 있었던 부장, 차장, 과장 등 신임 간부 정기 승격인사에서 발탁 승격자 11명 중 9명을 현장근무자 중에서 발탁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1월에 있었던 2009년 부서장 정기 인사에서도 신임 부서장 20명 중 16명을 현장에서 대거 선발하였으며, 2009년 신임 임원 5명중 4명을 현장부서장 중에서 선임한 바 있다.



삼성화재측은 "이와 같은 현장 근무자 우선의 인사와 평가 정책은 현장중심 경영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로, 영업 현장의 사기진작과 어려운 영업환경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초 영업 현장 관리자들의 호칭체계를 개편하고 영업소장을 지점장으로, 지점장을 지역단장으로 각각 한 단계씩 높여서 부르기로 했다.

올 초에 '현장 밀착형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중심의 마케팅과 스피드 경영을 강화했으며, 활기찬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신조직 문화TF'를 신설했었다.


지대섭 사장은 3월 정례 조회사를 통해 "보험회사 지점장은 단순한 영업 관리자가 아니라, 아프리카에 가서 난방기를 팔 수 있을 정도의 프로세일즈맨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영업관행을 탈바꿈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하고, 회사도 영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말로 올 한해를 현장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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