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경제전문가 공천"…김덕룡에 부정적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3.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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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9일 4·29 재·보선과 관련, "올해 경제살리기에 몰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재보선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차원으로 (당 지도부가) 입을 맞췄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재·보선이 "정쟁으로 치닫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당은 경제살리기에 몰입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특히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의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 "경제를 살리는 거물이 돼야지 이름이 알려졌다고 거물은 아니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이어 "김덕룡 특보 본인이 이쪽 재보선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재보선 출마 결정에 대해 "동작에서 뼈를 묻겠다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고향에서 출마한다니까 내부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분위기가 아니냐"며 "우리는 경제 살리기에 뜻을 맞췄지만 민주당은 정쟁 차원의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 최고위원은 육·해·공 3군 사관학교 통합 논란에 대해 "3군이 자기 영역이나 경계를 두텁게 쌓아놓으면 전술 전략 교류가 안 된다"며 통합에 찬성 입장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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