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한울저축은행 인수전, PEF도 뛰어들었다

더벨 김참 기자 2009.03.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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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수의향서 마감… 작년 수준 가격 형성될 듯

이 기사는 03월18일(15:3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매각이 한차례 무산됐던 예금보험공사의 예한울저축은행 매각작업에 사모투자펀드(PEF)들이 다시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K3에쿼티파트너스와 IMM PE 등이 참여한 사례가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한울저축은행의 인수전에 코아에프지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컨소시엄을 구성에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번 매각 당시 예비협상대상자였던 IMM PE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25일까지로, 현재 알려진 곳 이외에 한 두곳의 저축은행과 PEF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기금 관계자는 "코아에프지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컨소시엄을 만들었으며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연기금을 대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상황"이라며 "지난번 매각 당시 예비협상대상자였던 IMM PE와 일부 자산운용사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이 재개된 예한울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경북상호저축은행과 분당상호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등 부실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양수해 설립한 가교은행이다.


예보는 지난해PEF인 K3에쿼티파트너스와 IMM-현대캐피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와 예비협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하지만 인수후보들의 펀딩 능력이 부족하고 가격 차이가 커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매각 가격은 560억원. 이번 매각에도 이와 비슷한수준의 가격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수였던 전북저축은행이 이번 예한울저축은행 매각에 편입되지 않아 총자산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영업이 정지된 전북저축은행이 예한울저축은행에 편입돼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매각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PEF 한 관계자는 “한번 실패한 딜인 만큼 가격이 하락해야 정상이지만 공개입찰로 진행되고 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력적인 자산가치 덕에이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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