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주가 하락, 기업은 환율하락에 직격탄 맞아
-개인, 글로벌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예금 늘리고 주식 펀드 줄여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개인 및 기업의 금융자산이 2002년말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개인과 기업의 금융부채는 증가세를 이어가 개인 및 기업의 자산건전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은행
개인 금융자산을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4860만6787명(통계청 추정)으로 나눠 계산한 1인당 금융자산은 3451만원으로, 전년(3535만원)에 비해 84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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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금융자산 중 예금의 비중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2007년 41.8%에서 46.0%로 높아졌지만, 주식(20.2%→15.0%) 수익증권(9.8%→7.1%)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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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현재 총 금융자산 잔액은 8665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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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개인부문은 63조원을 조달해 131조8000억원을 운용, 68조8000억원의 잉여상태를 보였다. 금융기관예치금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전년 60조8000억원에서 85조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유가증권 투자는 64조7000억원에서 49조5000억원으로 급감했다.
기업부문의 자금조달은 199조2000억원에서 232조2000억원으로, 금융자산운용 규모는 110조4000억원에서 12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자금부족 규모도 88조7000억원에서 110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금융부문의 자금조달은 380조1000억원에서 242조1000억원으로, 금융자산운용도 385조1000억원에서 252조1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금융부문이 기업 개인 정부 등에 공급한 자금은 201조8000억원에서 223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금융부문은 개인에 대한 자금공급을 71조1000억원에서 57조4000억원으로 크게 줄인 반면 기업에 대한 공급을 133조3000억원에서 163조4000억원으로 늘렸다. 기업어음, 회사채 등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측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