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은 최근 판매팀에 속해 있던 각 지역별 노선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인 '노선관리그룹'을 부활시켰다.
대한항공의 이번 조직개편은 판매와 노선관리 업무를 분리해 판매 역량과 노선관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대한항공 서울 여객지점은 판매지원팀, 판매 1~3팀 등 총 4개 팀, 10개 그룹으로 재편됐다.
그동안 노선담당이 판매팀 산하에서 판매와 노선 담당 업무를 동시에 담당하면서 전문성을 기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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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 침체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세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 1, 2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전년대비 2%, 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6개 노선을 한 그룹에서 관리하게 되면서 노선관리에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면서 "아울러 판매팀은 판매에만 전담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유치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 부산여객지점도 이번 조직개편에서 관리그룹을 폐지해 판매관리그룹으로 일원화시켜 판매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제주지점은 통합여객팀을 신설해 업무 효율성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