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12개 사내하청 업체 가운데 5개 사내하청업체가 지난 9일 휴업중인 비정규직 노동자 20명에게 정리해고통보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한 사내하청업체 대표는 "현재 쌍용차는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10여명의 일자리조차 불투명한 상태”라며 " ‘도급공정반납’으로 인한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조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가 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사내하청업체의 해고통보서 발송은 어디까지나 사내 하청업체 스스로의 결정이라며 본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내하청업체의 일감이 줄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본사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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