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장에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 내정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9.03.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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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장에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 내정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사진)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으로 내정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삼성·롯데 등 카드사들은 최근 사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장 사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카드사 고위관계자는 "협회장 선임과 관련해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장 사장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사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만큼 조만간 정식 선임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드사와 함께 주요 회원사인 캐피탈사들도 이번 인사에 대부분 찬성했다는 전언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김왕경 두산캐피탈 사장은 협회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고사하고 대신 장 사장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장 사장은 협회장직을 수락했으며, 다음달 협회 이사회 및 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때까지는 현임 회장인 이병구 전 롯데카드 사장이 업무를 맡는다.



장 사장은 경동고, 한국외대를 졸업한 후 씨티은행을 거쳐 서울은행 부행장 및 교보생명 사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고문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3월 비씨카드 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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