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추경, 구조조정 재원 과감히 편성"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4일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구조개선 과정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하고 과감하게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조 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법 제도 보완 작업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자산관리공사에 기업구조조정 기금을 설치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을 추경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 편성 방향에 대해선 "일자리 문제,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조정 등 분야에서 최대한도로 할 것"이라며 "다만 규모를 말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각 산업별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채권안정기금 등 현재 갖고 있는 여러 장치들에 자금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중 편성해서 당정협의를 마치는 일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국제 교역이 위축되는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경영 합리화하고 구조조정해야 앞으로 닥쳐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에 대해선 "정부와 은행, 기업이 이미 구조조정 틀을 만들어 놓고 있다"며 "정말 냉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