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 감소불구 점유율 사상 최고-토러스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3.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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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증권은 4일 현대자동차 (249,500원 ▲3,500 +1.42%)에 대해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2월 미국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채희근 애널리스트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2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3%나 감소했다"며 "그러나 현대차는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한 30,621대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으며 시장점유율은 전월의 3.7%에 이어 2월 4.4%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광고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메이커별로 전년동월대비 포드가 49%, 토요타가 40%, GM이 53%, 혼다가 38%, 폭스바겐이 20%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강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2월 중국과 인도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72.3%, 47.4%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화약세와 중소형차종 강점을 무기로 한 현대차의 선전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비진작책으로 2월 중국의 전체 시장수요는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월에 이어 단일시장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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