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이번 여야 합의를 도출해 내는 데 일등 공신은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며 이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박 전 대표가 농성장을 찾아오긴 했지만 그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은 급박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이런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공 최고위원은 다만 "박 전 대표는 당내 많은 당원과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힘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당의 중진 의원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역할을 하는 게 국민적 기대와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 최고위원은 또 원내지도부 조기사퇴론과 관련, "기대에 조금 못 미친다고 해도 집권여당의 당 지도부나 원내지도부는 임기를 채우는 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합의를 도출해 당내 평가도 호의적인 만큼 5월 임기까지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