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불'을 지피고, AIG가 '기름'을 부은 미국발 대형악재가 유럽 증시마저 초토화 시켰다.
버핏 회장은 올해 미 경제가 큰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AIG는 60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04.26포인트(5.33%) 하락한 362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는 증자, 감원, 사업부 폐쇄를 포함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19% 가량 급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링턴은 원자재가 및 유가 하락 소식에 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