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重, 해양플랜트 추진기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3.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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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식 STX중공업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게하르트 옌센(Gerhard Jensen) 쇼텔(Schottel) 사장(사진 왼쪽)이 러더프로펠러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기술협력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br>
↑이강식 STX중공업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게하르트 옌센(Gerhard Jensen) 쇼텔(Schottel) 사장(사진 왼쪽)이 러더프로펠러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기술협력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STX (5,320원 ▲20 +0.38%)중공업(대표이사: 이강식)이 해양플랜트용 추진기(프로펠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TX중공업은 1일 세계적 선박용 추진기 전문생산업체인 독일 쇼텔(Schottel)사와 러더프로펠러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러더프로펠러는 해양플랜트 선박에 주로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조향·추진장치다. 일반 선박의 프로펠러가 선박 후미에 고정되어 있는 반면 러더프로펠러는 선수와 선미 모두에 장착돼 있고 360도 회전이 가능해 선박의 추진 및 이동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STX중공업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전지역과 STX그룹의 전세계 조선소에 2000~5800KW급 중·대형 러더프로펠러를 독점 생산,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이강식 STX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러더프로펠러 기술협력으로 3년 뒤인 2012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고부가가치 해양·조선기자재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STX그룹 내 조선·기계 부문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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