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팀 희비‥대우證 인력감축, 교보證 격상

더벨 박영의 기자 2009.02.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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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26일(09:4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불황기 증권사별 영업 전략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팀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우증권 (8,780원 ▼90 -1.01%)은 지난해 말 프로젝트 금융본부 내 직원 5명을 타 팀으로 발령했다. 이로써 PF 1부와 PF 2부 전체 26명이었던 프로젝트 금융부의 규모는 20여명으로 줄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상시 발생하는 인사였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증권사의 신규 PF업무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증권사마다 PF팀 축소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교보증권 (5,360원 ▲80 +1.52%)은 자본시장법 도입과 함께 PF팀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IB투자본부에 속해 있던 PF팀이 분리되면서 PF팀 팀장을 맡고 있는 민경철 이사가 지난 12일 상무로 승진했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IB투자본부에서 PF팀이 분리 격상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IPO전문가가 IB투자본부 수장을 맡으면서 PF팀을 총괄하는 체제에서 PF 전문가에게 팀 운영의 전권이 넘어간 셈이다.


교보증권 김철우 홍보팀장은 "PF시장 여건이 좋지 않지만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인사가 단행됐다"며 "각 영역의 전문가에게 팀의 전권을 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민 상무는 외환은행과 동서증권, 현대증권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02년 3월부터 교보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팀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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