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고래밥 등 멜라민 의심 제품 '철수'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2.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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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식품 첨가물에 멜라멜이 또 다시 검출됐다. 사진은 멜라민이 검출된 문제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오리온의 '고래밥 매콤한 맛' 제품이다. ↑24일 식품 첨가물에 멜라멜이 또 다시 검출됐다. 사진은 멜라민이 검출된 문제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오리온의 '고래밥 매콤한 맛' 제품이다.


식품첨가물에 또 다시 멜라민이 검출돼 충격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문제의 식품첨가물이 사용된 12개 제품에 대한 매장 철수 작업에 바로 돌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점포별로 문제가 되는 12개 제품에 대한 판매 여부를 확인하고 매장내 판매중인 제품의 경우, 후방으로 빼고 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수입업체 (주)엠에스씨가 수입한 독일산 식품첨가물 '피로인산제이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로인산제이철은 식품에 철분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이번 수입된 제품에서 멜라민이 8.4~21.9ppm 검출됐다.



관련 제품은 과일촌씨에이 포도, 고소미, 고소미호밀애, 고래밥 매콤한 맛, 고래밥 볶음양념맛, 왕고래밥 매운떡 꼬치맛, 왕고래밥 양념맛, 닥터유 골든키즈100%(시금치), 복분자 플러스 양갱, 멀티믹스분말, 미니막스멀티비타민&무기질(딸기맛 및 포도맛) 등 총 12개 제품이다. 오리온, 해태음료 등 대기업 제품이 대부분 대형마트에서도 판매중인 제품이라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제품에 사용된 원료에 멜라민이 검출된 만큼 완제품에 대한 멜라민 조사가 현재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명 브랜드 제품이 많아 마트에서 대부분 취급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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