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수출 시작

군산(전북)=박종진 기자 2009.02.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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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출 2000여대 선적 기념식 갖고 유럽으로

↑제이 쿠니 GM대우 홍보담당 부사장(왼쪽 세번째)이 24일 GM대우 군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라세티 프리미어 수출 1호차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제이 쿠니 GM대우 홍보담당 부사장(왼쪽 세번째)이 24일 GM대우 군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라세티 프리미어 수출 1호차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GM대우자동차가 준중형 신차 라세티 프리미어의 수출을 시작했다.

GM대우는 24일 군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릭 라벨 판매·애프터서비스·마케팅담당 부사장을 비롯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협력업체 임직원 등 내·외부 인사 및 지역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적기념식을 열었다.

이번에 유럽으로 첫 수출되는 라세티 프리미어는 1.6리터, 1.8리터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디젤 모델이며 현지 유럽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GM그룹의 시보레 크루즈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첫 수출 물량은 2000대 가량이다.



2008년 11월 국내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가 내세우는 핵심 차종이며 이번 첫 해외수출을 바탕으로 불황 극복을 위한 ‘효자모델’ 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GM대우는 이날 수출 선적 기념식과 함께 지난 2일 국내시장에 첫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모델의 시승행사도 가졌다.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은 디젤 승용차가 50%이상 점유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수출 전략형 모델이다.



디젤 모델은 2.0리터 ‘VCDi’(Variable Geometry Turbo 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 엔진을 장착해 150마력의 힘과 높은 연비(19.0km/ℓ, 수동변속기 기준)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릭 라벨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고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모델로 GM대우 뿐 아니라 GM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모델”이라며 “본격적인 수출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과 국가 경제 위기 극복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세티는 2002년 11월 첫 출시된 이래 국내외 시장에서 200만대 (CKD포함) 이상을 판매해 GM대우의 수출을 이끌어 온 대표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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