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원화+엔화채 추가 발행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2.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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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SKT의 다양한 자금조달루트 능력 보여주는 것"

이 기사는 02월23일(15:5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 오는 3월5일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만기 7년으로 원화채 2300억원, 만기 3년으로 50억엔어치의 엔화채를 각각 발행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SK텔레콤이 다른 그룹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미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달자금 중 일부는 오는 3월23일 만기도래하는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와 4월 중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상환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22일 400억원어치의 원화채와 30억엔어치의 엔화채를 발행했다.

증권사 한 채권분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국내 자금시장이 경색될 경우외부에서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회사가 자금조달 루트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날 SK텔레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평사들은 "SK텔레콤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고 현금흐름과 재무탄력성도 우수하다"며 "경쟁완화 기조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펑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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