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길에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을 비롯 현대차 디자인센터, 기아차 디자인센터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구개발(R&D) 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미국에서의 판매는 비교적 잘 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연말까지 완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경우 세제혜택을 보면서 판매가 늘었고 체코공장도 비교적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판매와 디자인 거점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판매현황을 보고 받고 올해 판매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유럽을 방문한 데 이어 미국을 방문함으로써 올 초 신년사에서 밝힌 '글로벌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 확보'를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