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3.92%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4.77%로 마쳤다.
국고채 10년물은 채권시장 약세속에도 전일대비 0.07%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환율시장 패닉에 강세폭을 제한했고, 5년물 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급등한 1506원에 마감했다. 전 고점이던 지난해 11월24일 1513원까지 육박하는 수치다.
장기물 강세도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단기물을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더라도 국채 발행이 늘 것이란 부담이 사라진 게 아니기 때문에 스프레드 축소가 추세로 진행되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증권과 은행이 매매방향을 바꿔 포지션 변화를 암시했다. 그간 증권은 순매도, 은행은 순매수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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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이날 1618계약 순매도, 증권사는 1290계약 순매수 마감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8틱 하락한 111.2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