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4% 급등..WTI, 40달러 육박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2.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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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감소 여파

국제 유가가 재고 감소 여파로 14%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4.86달러(14.31%)오른 배럴당 39.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이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미 에너지청은 올해 들어 첫 재고 감소를 발표했다. 에너지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억5060만배럴로 13만8000배럴 감소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지난주 재고가 3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OPEC이 거듭되는 유가 하락 행진을 멈추기 위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OPEC은 지난해에만 3차례 감산을 단행했다.



하루 뒤인 20일 3월물 거래가 끝난다는 점도 유가 상승 속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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