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40포인트(1.38%) 내린 384.67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1억원, 133억원씩 순매도했다. 기관 순매도액은 지난 해 5월7일 607억원 어치를 판 이래 최대치다. 반면, 개인은 660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선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가 7.49% 급락한 것을 비롯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셀트리온 (201,500원 0.00%)도 기관 매도로 1.97% 하락했다.
이밖에 평산 (0원 %)과 현진소재 (7원 ▼7 -50.00%)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등 풍력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태광 (14,520원 ▲410 +2.91%)도 5% 이상 주가가 빠졌다. 풍력 대장주인 태웅 (15,190원 ▲40 +0.26%)은 강보합으로 선방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은 태양전지 장비 수출 소식에 5.56%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도 바이오주들이 맹위를 떨쳤다. 중앙바이오텍 (0원 %) 이노셀 (38,550원 ▼450 -1.15%) 엔케이바이오 (0원 %)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새내기 바이오주 메디톡스 (198,000원 ▲8,700 +4.60%)는 12.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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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황사 예보에 크린앤사이언 (5,380원 ▲40 +0.75%) 솔고바이오 (300원 ▼26 -7.98%)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성창에어텍 (4,065원 ▲10 +0.25%)과 휴비츠 (10,180원 ▲140 +1.39%)가 각각 11%, 6% 급등하는 등 황사 관련주들이 훨훨 날았다.
이 외에 대진공업 (1,283원 ▼6 -0.47%)은 LED 조명사업 진출 소식에, 한글과컴퓨터 (18,530원 ▲170 +0.93%)는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달았다. 디엔에프 (11,160원 ▼210 -1.85%)는 폴리실리콘 대체 차세대 메탈케이트 재료 개발을 완료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와이어리스 (0원 %)는 롯데가 신동훈씨의 지분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이에 반해 큐앤에스 (0원 %)는 감자완료 후 재상장 첫날 하한가로 떨어졌고 블루스톤 (0원 %)은 아윌패스와 합병의향서를 체결하면서 13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 등 41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564개였다. 거래량이 폭주해 10억1667만7000주가 거래됐으며 2조4724억7600만원의 거래대금이 오고갔다.
손세훈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동유럽발 위기와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 같다"며 "매크로 변수의 움직임이 향후 기관 매매패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