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HEV용 권선 국내 최초 개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2.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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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108,600원 0.00%)전선(대표 구자열)은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 온 자동차용 '정밀평각'(精密平角) 권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차용 권선은 굵기가 일반 평각권선의 10분의1 수준(단면적 4㎟이하)으로 소형 고출력 모터 등에 적합하고 기존 둥근 권선으로 모터 등에 코일을 감을 때 생기는 빈 공간을 제거, 모터의 출력을 50% 이상 증대시켜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모터 등에 코일을 정렬되게 감음으로써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구동모터와 차량용 발전기 등의 고출력 고효율 소형화 추세에 적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준희 LS전선 기술개발본부 수석연구원은 "기존 일본 평각 권선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에나멜 코팅 시 모서리 부분이 얇게 피막되는 점을 해결해 제품의 균일한 피막 두께를 유지함으로써 월등한 절연성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LS전선은 자동차 전장 및 가전제품용 등 산업용 고부가 권선 제품들을 추가 개발, LS전선의 제품 기술력과 지난해 인수한 미국 수페리어 에식스(SPSX)의 유통망간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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