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작년 영업이익률 31%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2.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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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전년비 대비 11% 증가한 145억..매출·순익은 ↓

한글과컴퓨터 (18,530원 ▲170 +0.93%)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매출 471억원과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한컴은 수익성이 낮은 시스템통합(SI) 사업비중을 크게 줄였을 뿐 아니라 컴퓨터 교육사업(CQ)을 외부로 분리했다. 매출이 소폭 줄어든 이유다.



그러나 핵심사업인 SW 부문의 매출성장률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당초 영업이익률 목표를 상회한 31%를 달성하며 6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아래아한글을 포함해 한컴의 핵심사업인 SW부문은 기업과 공공시장 모두에서 공격적인 영업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이 25%나 크게 늘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력확보와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한편, 한컴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컴은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로 3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컴 김수진 대표는 “한컴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실있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율도 30%를 돌파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은 한컴의 성장성과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오는 18일 ‘2009년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아 발표예정인 신제품과 핵심 사업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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