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팔자'에 약세, 155 아래로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2009.02.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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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파에 급락 출발한 지수선물이 낙폭을 크게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약세를 보였고 프로그램이 2500억원 가까이 매물을 토해냈다.

1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95포인트 내린 15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52.05까지 밀렸던 선물은 낙폭을 축소, 한 때 156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압력에 되밀리고 말았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대량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다.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현물 시장에서 제한적인 매도를 보인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외국인은 장중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선물 하락 압력을 높였고, 마감 기준으로 3533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이 3000계약 이상 사들였고, 개인도 장중 한 때 4000계약 이상 사들이며 상승에 베팅했으나 포지션을 대부분 청산하고 117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결제 약정은 장중 9000계약 가량 급증했으나 마감 기준으로 97계약 감소했다. 장중 방향성 베팅이 활발했으나 마감 전에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베이시스는 약세를 보였다. 장중 0.20 내외에서 움직인 베이시스는 -0.36으로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차익거래로 1458억원의 매물이 쏟아졌고, 비차익거래도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해 프로그램은 총 245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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