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식경제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 따르면 이달 1∼10일에 이뤄진 수출(통관 기준)은 70억486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11.6% 감소한 76억4974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 감소율은 32.8%로 수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7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 지난 1월 일부 자동차와 화학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가 수출 요구가 있었는데도 조달을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달 들어서 모두 정상적인 조업을 하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유가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관련 수입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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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출 감소율이 이달에는 0%에 가깝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올해는 선박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연간 100억달러 더 이뤄질 예정이고 반도체 업체 치킨게임이 끝나 이달 들어 D램 가격이 7개월만에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