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통합운용사인 산은자산운용은 11일 "2월말 신용등급 'BBB'와 'BBB-' 회사채에 투자하는 2차 채안펀드용 '프라이머리-자산담보부채권(P-CBO)'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P-CBO도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의 신용보강을 통해 매수, 신용물 시장의 활성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채안펀드는 시장에서 매수하기 꺼려하는 'A+' 이하 회사채에 90%이상을 투자하고 있고, 이 가운데 'BBB'이하 등급이 43.6%를 차지한다.
채안펀드는 금융기관별 자산규모에 따라 출자해 총 10조원을 조성했으며, 1차로 5조원을 만들었다. 현재(9일 기준)까지 채안펀드의 총 매입액은 1조95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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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펀드 설정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적극적인 회사채 매수가 어려웠던 이유는 지난해 12월 기업들의 결산이 맞물려 채권 발행이 많지 않았던데다 신용채권시장이 급속히 안정되면서 매수 타이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상황이나 채권의 만기 등을 감안해 차환이 어려운 회사채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차 펀드 조성분도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투자영역과 하위등급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회사채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