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겸 중앙대 이사장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낸 박 회장이 10일 ‘스포츠 대통령’으로 통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1986년부터 10년간 대한유도회 회장을 지냈고 1995∼2007년에는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IOC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또 “경제적 능력없이 체육회의 자립은 불가능하다”며 "외국의 체육단체처럼 고정 수입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기업하는 사람은 밑지는 장사 안한다. 승산없는 싸움이라면 시작 안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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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지금까지 박 회장을 비롯해 유준상 인라인롤러연맹 회장(한나라당 상임고문), 박상하(64) 국제정구연맹 회장, 이상철 전 한국체대 총장,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 장주호 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