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격려코자 했을 뿐이고…'

전혜영 기자 2009.02.09 15:07
글자크기

웰스파고, NYT에 직원행사 취소 관련 해명 광고 게재

"우리는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코자 했을 뿐이고…'

'직원 격려코자 했을 뿐이고…'


웰스파고 은행은 8일 뉴욕타임스에 이례적인 광고를 게재했다. "그래, 잠시 중지, 이건 아니다"(Okay, time out. Something doesn't feel right)로 시작된 광고는 최근 호화판 논란이 일었던 직원 위로여행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웰스파고는 논란에 대해 반박하기 전 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으로서 지출내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호화여행(junkets)으로 낙인찍힌 것은 '난센스'라고 반박했다. 특히 여행 대상이 된 직원들은 창구 직원, 서기 등 그동안의 고생에 대해 보상받아 마땅한 직원들이었다고 항변했다.

웰스파고 대변인은 "이번 광고는 행사 취소로 인해 올해 혜택을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광고는 또 직원들의 성과를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들은 우리가 그들의 성과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스파고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250억달러의 정부지원금을 받은 기관이 예산을 또 흥청망청 쓴다는 질타를 받고 이를 취소한 바 있다.

웰스파고는 지난 4분기 25억5000만달러, 주당 79센트 손실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