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와 제주도간 122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직류 250kV MI 케이블 3회선과 교류 20kV XLPE 케이블 1회선, 광통신 케이블(48코어) 2회선 등을 연결하게 된다. 준공은 36개월 뒤인 2011년 예정이다.
지난 50여년간 국제시장에서 직류해저케이블은 유럽의 3개사(NEXANS, ABB, PRYSMIAN)가 주도해 왔다. 한전은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입찰에서 자격 조건을 다소 완화했다. 직류 케이블 대신 교류케이블만 시공한 경험과 직류 케이블에 대한 실험을 마친 기업은 입찰이 가능토록 했다.
LS전선 입장에서도 세계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을 늘릴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됐다. 세계 해저 케이블 시장은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를 보였다.
진도-제주간 직류 해저케이블이 준공되면 지난 10여년간 제주도 전력수요의 약 36%를 공급해 왔던 해남-제주간 직류연계설비의 용량부족을 해소하고 설비 고장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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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제주도에서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하게 될 전력을 진도쪽으로 송전하는 기능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