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FTA 문제는 민주당에서 2월만 피해주면 어느 시점에라도 표결 처리하겠다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2월에는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오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미국과 얘기하고 처리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며 "국회에선 더 이상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외국민에게 대통령 선거와 총선 비례대표 투표권을 부여하는 '재외국민투표법'과 관련, "민주당과 5일 오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 직후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김형오 국회의장이 요구한 '선상투표'문제와 관련, "2월 중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키로 구두합의했다"며 "오늘 그러한 취지를 법사위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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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의장은 성명을 통해 "선상선원들도 소중한 우리 국민이고 이들에 대한 참정권 부여는 헌법상 당연한 귀결이라는 점을 여야 원내대표들이 깊이 고려해 달라"며 재외동포 선거법 개정안에 선상투표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