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미결주택매매 4개월만에 첫 증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2.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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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2월 미결주택매매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12월 미결택매매지수가 전달보다 6.3% 증가한 87.7을 기록,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최대 규모의 주택압류는 주택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이러한 주택 가격 하락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전히 엄격한 대출 기준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의 주택 수요자들의 주택 매입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

맥스웰 클라크 IDEA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충분히 더 떨어질 때까지 주택 시장의 안정을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주택 시장 바닥 기대는 아직 설익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12월 신규주택매매는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반면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대비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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