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민주당 '일자리 특위' 제안에 '핀잔'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2.03 09:58
글자크기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3일 민주당의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과 관련, "일자리 국회를 얘기하면서 정작 일자리 법안을 반대하는 이중적 행태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월 임시국회는 'MB악법' 국회가 아닌 일자리 창출국회로 만들겠다"며 각 정당이 참여하는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안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처럼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이 같은 제안은 한나라당이 지난 12월 국회 때부터 민주당에게 입이 마르도록 호소해왔던 얘기"라고 핀잔을 줬다.

아울러 "이번 국회가 경제 국회, 일자리 국회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제출한 미디어 관련 법안과 금산분리 완화 법안, 출총제 폐지 법안 등 근원적으로 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하는 법안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법안이 최우선적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상임위에서는 이 법안들이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으며 "정 대표가 새삼스럽게 제안한 일자리 특위를 굳이 만들지 않더라도 각종 상임위에 계류된 법안들을 논의만 해도 일자리 국회로서 기능을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말로만 경제와 일자리를 외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일자리 창출 법안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지적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