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일째 상승세, 1390원대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2009.0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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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환율이 4일 째 상승하며 1400원대로 치솟을 태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급등한 140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며 2원 오른 139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역외환율이 1400원을 뚫고 올랐고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미국 정부의 금융구제 방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글로벌 금융권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개장과 함께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1400원선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상승폭을 줄여 1392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현재 1393원과 1394원 사이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인 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날 종가인 1393.00원보다 12원 급등한 140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었다. 전날 스와프포인트 마이너스(-)0.3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1405.35원 수준으로 현물환 전일 종가(1390.00원)보다 15.35원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추가부실 우려를 이유로 영국 바클레이 은행에 대한 투자등급을 Aa1에서 Aa3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가 파운드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엔 하락한 89.45엔에, 달러/유로 환율은 0.38센트 상승한 1.2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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