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아이엔씨 "루티즈와 미분양 해외매각"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2.02 15:18
글자크기
지코아이엔씨 (70원 ▼9 -11.4%)는 2일 해외 부동산 기업인 루티즈 코리아와 미분양아파트 등 한국의 부동산을 해외에 매각하기 위한 공동 매각주간사 협정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월21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이후 최근 지분투자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진행 중이며, 행사 수익은 두 회사가 50:50 배분키로 했다.



루티즈는 이달 말부터 미국 LA에 분양관을 열고 국내건설사들의 미분양 및 신규아파트, 상업용 빌딩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 공식 집계로는 미분양 규모가 16만 가구지만 건설업계는 실제 미분양 주택이 2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외부동산 포털 사이트(www.rootiz.com)를 운영 중인 루티즈코리아는 세계 50여국 부동산 관련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약 500여명의 해외부동산 중개인이 속해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해외교민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에 따른 해외송금, 세무, 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국민 투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코아이엔씨는 지난달 22일 루티즈코리아와 해외 부동산 개발 및 투자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29일에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루티즈코리아 지분을 일부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코아이엔씨는 현재 19억9775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19억9000만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