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사공일 위원장 "1년간 많은일 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1.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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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일정 끝낸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사실상 사임사

물러나는 사공일 위원장 "1년간 많은일 했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29일 "지난 1년간 상당히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후임자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 아래서 위원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사공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간의 소회를 털어 놓았다.



사공 위원장은 "국경위가 출범했을 때만 해도 전례, 전통이 없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고 직접 챙겨 줘 짧은 시간 안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이 대통령이 바쁜 국정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월 1차례 열린 국경위 회의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배려가 국경위 활동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며 "새 정부의 국정지표인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는 가장 핵심적인 위원회에서 일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공 위원장은 후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내정된 강 장관에 대해 "강만수 장관은 이 대통령의 철학을 잘 알고 있고 MB노믹스를 만드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만큼 국경위가 해야 할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위원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공 위원장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물러나지만 앞으로 신설될 대통령 직속 G20 조정위원장으로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금융정상회담 등 G20 활동에 주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공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10차 회의를 끝으로 국경위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고 강 장관이 조만간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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