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008년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신규수주 10조6963억원, 매출 6조577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수주는 전년 10조205억원보다 6.7%, 매출은 전년 6조666억원에 비해 8.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신규수주가 증가한 것은 국내에서 창녕산업기지, 평택LNG 생산기지 등 대규모 토목ㆍ플랜트 공사와 해외에서 알제리 비료공장, 알제리 부그졸 신도시 등 대형공사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는 나이지리아 바란~우비 프로젝트, 리비아 벵가지ㆍ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돼 사상 최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수주 13조3346억원(전년대비 24.7% 증가), 매출 7조4461억원(전년대비 13.2% 증가), 영업이익 4446억원(전년대비 29.2% 증가)을 정했다.
공공공사 수주를 강화해 공공부문 업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나가는 한편 국내외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6147억원의 비핵심자산을 매각한데 이어 2009년에도 6400억원 매각해 유동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