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등 3대 규제 폐지가 시급하다는 당의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림 의원은 "최근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정부 및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며 "그동안 당정간 논의된 정책 과제를 조속히 추진,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경기가 조기에 회복되지 않으면 주택 공급도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수도권 15만호, 전국 30만호 수준에도 못 미칠 것이란 얘기다. 게다가 외환위기 당시 공급 축소가 향후 2-3년 뒤 집값 급등으로 이어진 사례를 감안, 올해 공급 위축이 자칫 수급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미분야 주택의 경우 시장에 의한 자연적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방은 별도의 조치가 없으면 미분양 해소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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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이런 현실을 감안, △강남 3구 투기 지역 해제 △미분양 주택 구입시 5년 보유기간분에 대한 양도세 면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정책 현안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모았다.
강남 3구 투기지역의 경우 적절한 때 해제토록 정부측에 건의했으며 양도세 면제 및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2월 국회 때 법 개정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