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 "故안철식, 정말 아끼는 후배였는데.."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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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인재를 잃었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28일 안철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전해듣고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변 의원은 "능력 있는 인재가 차관을 맡아 너무나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은 죽음 당해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변 의원과 안 차관은 매우 각별한 인연이다. 충북 지역 명문 청주고등학교의 선후배 관계이자 몇년 사이를 두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해 오랫동안 함께 공직에 몸담아 온 사이다.

정보통신부 차관까지 지낸 변 의원은 공직에서는 물론 의원이 된 후로도 안 차관과 가까이 지내왔다. 변 의원은 지난 19일 개각과 함께 승진한 안 차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안 차관의 목소리가 생생하지만 변 의원은 "정말 아끼는 후배였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다른 이들처럼 '왈가닥' 하지 않았다. 조용히 소리 없이, 무엇이든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변 의원은 사무관 시절부터 가까이서 지켜봐왔던 후배의 모습을 이같이 떠올렸다. 매사에 적극적이었던 안 차관이었고, 일에 있어서는 최고였다.

특히 최근 안 차관이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더 큰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변 의원은 "안타깝게 인재를 잃었다"고 말하며 안타깝게 그를 떠나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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