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8.4% 하락보다 소폭 작은 수치지만 2001년 집계 이후로는 최대 낙폭이다.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2007년 1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 2006년 고점보다는 25% 떨어졌다.
신용경색으로 1조 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주택 압류가 급증했다.
바클래이캐피탈의 미셸 메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차압된 주택들이 헐값에 나오면서 최근 몇달간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졌다"며 "시장 상황은 지난해말부터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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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대도시 모든 지역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피닉스가 33%, 라스베이거스가 32%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