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2개월래 최저..英 '침체'진입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1.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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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닷새째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600 지수는 0.2% 떨어진 182.49를 기록, 지난해 11월21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영국 FTSE지수는0.19% 떨어진 4052.23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0.98% 하락한 4219.42,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1.24% 내린 2869.62로 장을 마쳤다.

영국 2위 보험사 푸르덴셜이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5.9% 떨어지는 등 금융주 약세가 이어졌다.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69% 급감했다고 발표하면서 9% 급락, 실적 우려를 확산시켰다.
반도체 시장 악화 전망으로 유럽 2위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이 4.9% 내렸고,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가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15% 급락하는 등 금융 및 실물 부문의 실적 우려가 지속됐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마이너스 1.5%를 기록, 198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됐다.
영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침체'에 공식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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