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세계최초 옵션기능 "놀랍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1.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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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Life]펑크난 타이어 자동복원, 흠집 자동제거 등 기능 다양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신차들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경쟁적으로 '세계최초' 또는 '국내최초'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식, 최첨단 사양을 갖춘 신차를 한국에 먼저 소개하는 것도 이제는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다. 국내 수입차시장은 지난해 6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시장점유율 6%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수입차들이 자랑할 만한 국내 및 세계 최초로 개발된 옵션엔 어떤 첨단 기능들이 숨어있을까?.

우선 오는 2월 초 소개될 폭스바겐 'CC'(Comport Coupe)는 이물질(지름 5mm이내)로 인해 타이어가 펑크 나더라도 공기압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즉각적인 자가 복구가 가능한 '모빌리티 타이어'가 최초로 장착된다.
↑폭스바겐 CC에 장착될 '모빌리티 타이어'↑폭스바겐 CC에 장착될 '모빌리티 타이어'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런플렛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일정거리를 달릴 수는 있지만 반드시 사후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모빌리티 타이어는 트레드 안쪽의 유연한 고무 컴파운드 레이어가 즉각적으로 펑크 부위를 메워주는 자가 복구기술이 있어 별도의 사후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에어스카프' 기술↑메르세데스-벤츠 '에어스카프' 기술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른바 '오픈카'라 불리는 차들이 '여름용'이라는 편견을 깰 벤츠만의 신기술을 국내에 선보였다.
로드스터모델인 'SLK-class'에 적용된 '에어스카프'는 버튼 하나로 머리 뒷받침 쪽에 있는 송풍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순환하도록 하는 기능으로, 추운 겨울에도 오픈 드라이빙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신개념 기술이다.
↑BMW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BMW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BMW는 1~2년 후 상용화할 리모트 자동 주차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토요타나 폭스바겐에서 개발한 주차보조시스템(운전자가 차안에서 조작)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운전자가 차 밖에서 리모콘 조작만으로 자동주차를 가능케 한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라는 기능이다.
↑인피니티 '어라운드뷰모니터'↑인피니티 '어라운드뷰모니터'
인피니티는 주차를 어려워하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어라운드뷰모니터(AVM)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차량의 앞 그릴, 뒤 번호판 위 그리고 좌우 사이드미러 밑에 카메라가 각각 1개씩(총 4개) 장착돼, 차량 내부에 장착돼 있는 7인치 컬러모니터로 차량의 360도 상황을 실시간 보여준다.



이밖에도 인피니티는 차량 표면에 긁힌 흔적이나 흠집 등을 자동으로 복구시켜 주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기술을 세계최초로 국내에 선보였다.
↑렉서스 LS시리즈에 적용된 '적외선 체온감지 센서'↑렉서스 LS시리즈에 적용된 '적외선 체온감지 센서'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플래그십 모델인 LS460에 세계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 변속충격을 줄이면서 가속감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LS시리즈 에어컨에 뒷좌석 탑승자의 신체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풍량을 스스로 조절해주는 적외선 체온감지 센서와 자동 공기정화장치인 실링 클라이미트 디퓨져(Ceiling Climate Diffusers)시스템을 최초로 소개했다.
↑랜드로버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System)'↑랜드로버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System)'

오프로드 주행용 차량을 선호한다면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3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랜드로버 모델 중 최초로 오프로드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채택, 일반 도로뿐 아니라 얼음이나 눈길, 진흙, 모래, 바윗길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승차 높이나 엔진토크의 반응, 경사로 컨트롤 및 트랜스미션을 자동으로 제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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