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예상보다 부진..목표가 하향-한국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9.01.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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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은 23일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고려,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판매믹스 악화와 지분법평가손실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2009년 1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2분기에는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8조8306억원(+1.1% YoY), 영업이익은 5810억원(-8.9% YoY)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3%에서 6.6%(vs 당사 추정치 7.2%)로 하락했다. 세전이익은 1940억원의 순지분법평가손실(연간 210억원 순이익, 07년 4분기 1000억원 순이익)로 인해 우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12월 생산이 급감(12만1000대, vs 10월 18만3000대, 11월 15만 6000대)하여 가동률이 전년동기 108.4%에서 103.8%로 하락했다. 현대차의 4분기 총 판매대수는 44만9178대(-6.5% YoY), 내수는 13만199대(-22.8% YoY), 수출은 31만8979대(+2.4% YoY)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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