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21일(17:1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피치와 S&P에 이어 무디스도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와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의 신용등급 조정에 나섰다.
현대자동차의 외화표시발행자 등급 'Baa3'와 선순위무담보채권등급, 신용공여를 하고 있는 미국 생산법인 현대모터 앨러바마, 기아자동차의 발행자 등급 'Baa3'가 등급 하향 검토 대상이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 급감으로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영업 실적 악화 우려가 등급하향 검토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용경색에 따른 유동성 압박도 등급 하향 검토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대차가 선진국 경기 침체와 이머징 마켓에서의 자동차 판매 감소타격을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에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상황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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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이와 함께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현대차그룹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비용절감, 신차 발표, 마케팅 전략, 재고 상황에 따른 탄력적 생산 운용, 노사 관계 등에 초점을 두고 등급 검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의 유동성 및 레버리지 강화 방안들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피치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S&P는 신용등급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전망 부정적을 부여해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