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공정위에 건의문 제출 검토중"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9.01.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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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 KT-KTF 합병 반대 건의문을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건의문을 아직 공정위에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시기를 봐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KT-KTF가 지분법상 지배종속 관계가 형성돼 있어 공정위가 15일 내 간이심사를 할 수도 있다"며 "양사 합병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는 방통위가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기간통신사업자의 인수합병을 결정하도록 돼있으며, '기간통신사업의 양수, 합병 인가 등의 심사기준 및 절차'에 관한 고시(제10조)에는 특히 공정위가 제시하는 경쟁제한성 관련 의견을 방통위가 존중하도록 돼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KT-KTF 합병에 대해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가 아닌 SK텔레콤이 직접 나서는 이유에 대해 "KT (41,800원 ▲100 +0.24%)의 지배력이 무선시장으로 옮겨오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전면 대응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KT-KTF (0원 %) 합병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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