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풍력 자회사 성장성+IPO '주목'-유진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1.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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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0일 동국산업 (6,110원 ▲170 +2.86%)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풍력발전을 하는 자회사인 동국S&C의 성장성과 기업공개(IPO)가능성을 볼 때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희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산업은 2001년 친족에 의한 계열 분리된 동국산업계열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100% 자회사로 윈드타워(Wind Tower) 세계 1위인 동국S&C와 한려에너지개발, 신안풍력 발전, 고덕풍력발전 등 실적을 동반한 에너지와 환경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국S&C는 지난 2004년 596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05년 929억원, 2006년 1267억원, 2007년 1445억원, 2008년 3400억원으로 4년만에 거의 6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2005년 41억원, 2006년 48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07년 164억원, 2008년 540억원으로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풍력산업의 고성장과 함께 2003년 1개사였던 동국S&C의 거래회사는 2005년에는 3개사,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6개사와 7개사로 확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전세계 풍력발전설비시장에서 상위3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타스(VESTAS), GE WIND와 에너콘(ENERCON)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향후 동국S&C의 고성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S&C가 올해 상반기 IPO를 계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동국S&C의 상장 후 적정 시가총액은 365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동국산업의 자산가치가 늘어나면서 향후 동국산업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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