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되는 풍력 관련주 6선"-한화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1.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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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풍력발전 관련 기업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이 신재생에너지, 특히 풍력 분야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1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부쩍 강조하기는 이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국내 증시에서 최근 풍력 관련 기업들이 부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화증권 (3,505원 ▲80 +2.34%)은 20일 국내 풍력 관련주에 대한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요는 "오바마 신정부 출범과 산업의 미래 성장을 고려할 때 지금이 풍력주에 대한 투자 적기"라는 것이다. 투자해 볼 만한 종목으론 평산 (0원 %) 태웅 (15,190원 ▲40 +0.26%) 용현BM (1,353원 ▲1 +0.07%) 동국산업 (6,110원 ▲170 +2.86%)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등을 꼽았다.

이충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풍력발전 산업은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가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2009년 이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지금이 바로 투자를 위한 적기"라고 말했다.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으론 평산 (0원 %)태웅 (15,190원 ▲40 +0.26%)을 먼저 소개했다.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풍력터빈업체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풍력발전 산업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나라다. 용현BM (1,353원 ▲1 +0.07%)의 경우 올해 신규로 풍력발전산업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동국산업 (6,110원 ▲170 +2.86%)도 관심종목에 선정됐다. 풍력발전기용 타워 제작 부문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동국S&C를 자회사(지분율 100%)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다. 동국S&C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2415억원, 영입이익 419억원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장기적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원이 소개한 풍력 수혜주는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인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풍력 관련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도에 시범 해상풍력단지를 건설 중에 있다고 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해상용 5MW급 풍력발전터빈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2010년쯤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두 회사의 경우 본격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관심을 두고 지켜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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