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1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부쩍 강조하기는 이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국내 증시에서 최근 풍력 관련 기업들이 부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충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풍력발전 산업은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가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2009년 이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지금이 바로 투자를 위한 적기"라고 말했다.
동국산업 (6,110원 ▲170 +2.86%)도 관심종목에 선정됐다. 풍력발전기용 타워 제작 부문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동국S&C를 자회사(지분율 100%)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다. 동국S&C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2415억원, 영입이익 419억원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장기적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원이 소개한 풍력 수혜주는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인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과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풍력 관련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도에 시범 해상풍력단지를 건설 중에 있다고 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해상용 5MW급 풍력발전터빈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2010년쯤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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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두 회사의 경우 본격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관심을 두고 지켜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